【STV 신위철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진다는 이유에서다. 삼성 구단은 “허 감독이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 종료 이후 자진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면서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박진만 퓨처스팀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의 퇴진은 예상된 일이었다. 사퇴 시점이 문제였다. 허 감독은 올해 프로원년인 팀 창단 후 13연패라는 구단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웠고, 2016~2017년 이후 역대 3번째 9위라는 참혹한 성적을 내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허 감독이 사퇴하면서 올시즌이 끝난 후 모두 6개의 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지난 5월 11일 이동욱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하며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NC 다이노스, 김태형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는 두산 베어스, 2년 계약이 만료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LG트윈스 류지현 감독 등이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2년 연속 꼴지를 기록하며 승률이 낮은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
【STV 신위철 기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방탄소년단(BTS) 군복무 면제를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BTS 이 사람들만 (군대를) 빼주자는 게 아니다”라면서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오도록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TS가 빌보드에 1회 우승을 하면 경제적 효과가 얼마인지 아느냐. 1조7000억원이다. 계산을 해보니까 10년 동안 BTS가 약 56조원 정도의 국가적 부를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경제 논리를 내세웠다. 성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서는 점을 거론하며 “(반도체 관련) 병역 특례를 늘릴 계획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기식 병무청장은 “전체적인 산업기능요원의 틀 안에서 인원수를 조정하는거지 반도체 요원을 별도로 늘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성 의원은 또다시 “병역 면제의 기준을 잡았을 때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빌보드나 아메리칸 어워드에서 우승하리란 상상을 못해서 빠진 것”이라면서 “이런 데 가서 우승하고 국가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배제하는 게 맞느냐, 아니면 그냥 이름없는 국제 콩쿠르
【STV 신위철 기자】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윤이나(19)가 골프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윤이나는 지난 25일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15번홀 오구 플레이를 인정하고 남은 시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러프에서 남의 볼을 친 사실을 그린에 올라가 인지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을 인정했다. 오구 플레이를 즉시 신고했다면 벌타를 받고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을 일이다. 하지만 윤이나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무려 40일 후에나 잘못을 인정했다. 남의 공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은 골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골프계에서는 금기로 여겨지는 일을 윤이나는 하고 말았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윤이나는 지난 15일 한국여자오픈 오구 플레이를 신고했다. 이때는 KLPGA투어 7월 3번째 대회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었다. 선수는 오구 플레이를 어필하지 않고 한국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첫 우승을 했고, 상금 1억4400만 원을 챙겼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를 하고 30일이 지나서야 잘못을 시인했다. 만약 선수나 관계자 사이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다면 윤이나는 이번 사안을 영원히 덮고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이나는 중학
【STV 신위철 기자】 정부 출범 후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 범위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사면 여부가 이목을 끈다. 대통령실은 아직 특사 여부에 대한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0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이 부회장 사면 계획이 있냐고 묻자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거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또한 윤 대통령의 발언과 같이 “이 시점에서 확인할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첫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DAS)의 실소유주로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징역 17년 형을 확정받았다. 복역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상태가 됐다. 윤 대통령은 집권 초기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긍정하는 투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이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야권을 고려해 김경수 전 경남지
【STV 신위철 기자】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의 신경전이 당내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이 일제히 이 대표를 두둔하고 정 의원을 비판하자 전선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 의원을 정면겨냥하고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합니까”라면서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고.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당내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을 비판하며 이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명분이 부족한 충고는, 충고가 아닌 당 지도부 흔들기로 보일 뿐”이라며 “명분이 부족하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자초하고, 당내 분란을 만들게 된다”라고 꼬집었다. 정미경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2년 후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혁신을 해야 한다. 혁신이라는 단어를 한시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정 의원의
【STV 차용환 기자】북한의 7차 핵실험 조짐이 보이며, 남과 북의 경계태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국가 안보 관련 동향을 점검하는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정권이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고 비판하면서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의회에서 “북한이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발에는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응징이 따를 뿐”이라며 “북한의 무력도발은 물론이거니와 핵실험은 그야말로 북한 주민의 목숨을 건 무모한 도박이다. 분명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를 바탕으로 도발에 강력 대응하되 인도주의적 지원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대북 기조”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지난 5년간 추진한 국방개혁 2.0은 국방소실계획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완전히 백지화하고 새로운 형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 억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한국형 3축 체계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주당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도움을 준 것도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일로 인해 발목 잡은 부분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의원과 통화하면서 축하와 고마움 표시를 했고, 당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수준의 변화와 개혁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위기감, 또는 많은 분들의 질책을 들었다”면서 “지난 대선 이후에 그런 것에 대한 성찰과 반성, 변화의 어떤 의지, 이런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 또 실패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개혁과 변화하겠다고 하는데 당이 한뜻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칠 것을 주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치열한 토론하면서 당의 입장을 정리해야 된다. 우선 민주당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을 각오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민주당이)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과감하게 윤석열 정부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STV 신위철 기자】갈길 급한 더불어민주당이 꺼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낙선의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무리수를 던졌다는 지적부터, 적절한 공약이라는 반박까지 백가쟁명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이 제기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정치권은 30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의 즉흥 공약으로 인해 제주도 산업이 위축될 위기에 놓였다며 민주당도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에 반벅하면서도 당내에서는 ‘무리수’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단일대오가 형성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없앤다고 하는데, 동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고 한다”면서 “돌출행동을 하는 후보 하나 때문에 민주당 후보 여럿이 골치 아플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김포공항 이전 폐지 규탄 서명 운동’을 벌이며 이 위원장의 공약에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